텔로미어, 인간 수명 연장 꿈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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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화 시계라고 불리는 텔로미어란 무엇일까? 

 

인간 수명 연장의 꿈은 실현이 될까?

 

 

인간 수명 연장 연구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텔로미어(telomere)이다. 텔로미어는 그리스어 telos(끝)와 meros(부분)의 합성어로 DNA 염색체 말단 부위에 염기 서열이 반복되는 부분을 지칭하며 유전자 보호 역할과 생명체의 노화 현상을 조절하는 유전 물질이다. 쉽게 말해 염색체 양 끝에 붙어있는 마개와도 같은 구조물이다.

 

우리 몸속 세포들은 끊임없이 분열하며 성장한다. 세포 분열 횟수가 거듭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더 이상 세포분열을 하지 않고 노화 상태에 접어들게 되고 수명도 끝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텔로미어의 길이로 노화의 정도를 파악하고 노화의 지표로 삼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의 수명 연장 비밀을 밝혀낸 과학자는 바로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Helen Blackburn) 박사이다. 그리고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교 교수 캐럴 그라이더(Carol Greider)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 지도교수였던 엘리자베스 블랙번 박사와 함께 텔로미어 DNA를 만들어 내는 단백질 효소 텔로머라아제 혹은 텔로머레이스를 뒤이어 발견했고 미국의 생물학자인 잭 쇼스택 박사(Jack Szostak) 박사와 함께 그들은 2009년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아제 효소의 염색체 보호 기전의 발견'으로 노벨 의학상을 공동 수여받았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곧 수명을 결정짓는 열쇠와도 같다. 나이가 들면 늙고 늙으면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지만 현대과학은 이러한 이론 하에 인간이 땅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점점 늦춰주고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텔로미어 손상을 막는 효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또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는 법 까지 고안하고 있다고 한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면 생명연장이 가능해진다는 것인데 만약 방법을 발견한다면 인류 최대의 난제이자 숙원사업인 불로장생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는 셈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로선 이론상으로만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도 텔로미어 관련 상품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동시에 임상실험 또한 진행 중이라고 한다. 많은 기업들이 텔로머라아제를 활용한 화장품, 의약품, 건강식품 등 을 연구하여 항노화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한다. 현재 시중에도 텔로미어 화장품으로 판매가 되는 제품들이 꽤 있다. 하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이 출시되길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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