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잘해도 피부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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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도 누군가는 더 젊어 보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더 늙어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바로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노화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먼저 노화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생물체가 성장함에 따라 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조직이나 기관이 커지고 복잡해지는 한편, 세포의 생명 활동 능력이 감퇴되어 가는 현상'이라고 정의된다. 즉, 우리 몸속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점점 퇴화되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30대 이후로는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눈가나 입가 주름도 생기고 얼굴 탄력도 저하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 관련 전문가들에게 만약 한 가지의 화장품만 발라야 한다면 어떤 제품을 사용하겠냐고 물었을 때의 바로 대답은 '선크림 바르기'이다. 우리는 이 '선크림 바르기'만 잘해도 피부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미치는 영향


태양은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따뜻하게 느껴지는 적외선, 피부의 살결을 태우는 자외선이 있다. 그중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A, B, C로 나눠진다. 가장 짧은 파장의 자외선 C(200∼290nm의 파장)는 대부분 오존층에 의해서 제거가 된다. 문제는 지구상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이상을 차지하는 A와 10% 이하를 차지하는 B이다. 이 자외선은 피부 유•수분 보호막의 기능을 무너트려서 주름과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며 기미나 주근깨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UVA) 햇빛 알레르기와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UVB). 환경 변화로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은 더욱 강해지는데 2011년 WHO에서는 자외선을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했다.

 

자외선 차단제의 원리


자외선 B, UVB는 파장이 짧아(290~320mm의 파장) 대부분 표피에 작용한다. UVB는 주로 여름에 많아지는데 일광화상이나 피부 노화를 일으키고, 면역기능을 저하시켜서 세균 감염이나 암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자외선 A인 UVA는 UVB에 비해 파장이 길어(320~400mm의 파장) 진피층까지 투과되어 광노화에 영향을 준다. UVA는 사계절 내내 일정하게 있으며 피부 내의 탄력섬유와 콜라겐을 파괴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선크림에 쓰여져 있는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B에 대한 차단 지수를 말하는 것이다. 2~50까지 표기되며 50 이상은 '50+'로 표기한다. 계산법은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르지 않았을 때 붉은 반점이 발생하는 시간 대비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랐을 때 붉은 반점이 발생하는 시간의 비율이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정도를 말하는 것이고 +, ++, +++, ++++로 표기한다. +가 많을 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가 있다. 무기자차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 옥사이드가 대표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미세한 분말로 이루어져 있어서 피부에 물리적인 방어막을 씌워서 자외선을 차단시킨다. 자극이 적어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해도 좋으나 피부에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으며 발림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유기 자차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이나 에칠핵실에톡시신나메이트 같은 유기화학물질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이 성분들은 자외선을 흡수하여 환원시키는 방식으로 피부 속에 스며드는 자외선을 분해한다. 발림성이 좋으나 민감한 피부에는 화학성분들이 자극을 줄 수도 있다.

 

선크림을 고를 때에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해주는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FDA에서 권장하는 선크림의 적정 사용량은 1㎠당 2mg정도로 얼굴 전체를 바를 때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발라야 선크림에 쓰인 수치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아무리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사용하였다고 해도 2~3시간이 지나면 한 번 정도는 선크림을 더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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