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오버(turn over) 란?

피부 관리라고 하면 보통 좋은 화장품을 바르는 데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킨케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각질 제거'이다. 우리 몸속에서는 끊임없이 세포분열이 일어나는데 이때 죽은 세포들은 제때 떨어져 나가지 않고 표면에 쌓이게 되는 것이 바로 각질이다. 이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흡수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턴 오버(turn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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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의 분화과정으로 피부 표피의 가장 아랫부분인 기저층에서 세포가 생성되어 약 14일 동안 세포 분열 및 분화의 과정을 통해서 유극층, 과립층을 거쳐 가장 윗부분인 각질층에 이르게 되고, 이후에 각질층에서 체외로 탈락까지 약 14일이 걸려 최종적으로 약 28일의 기간에 걸쳐서 세포의 증식, 분화와 탈락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서 약 28일 동안 오래된 세포가 탈락되고 건강한 세포로 교체되는 과정을 피부 재생 주기, 턴 오버(turn over)라고 한다.

 

 

각질 제거를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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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피 내 각질층에 존재하는 '피부 장벽'을 단단하게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장벽이란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반대로, 유해물질, 세균 등 을 피부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턴오버가 중요한 이유는 피부 장벽의 형성과 천연 보습인자 생성(NMF, natural moisturizing factor)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각질 관리를 하지 않고 그냥 놔두게 되면 피부 표면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멜라닌 색소도 정체되어 전반적으로 피부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턴 오버의 주기가 늘어나게 되는데, 20대 중반까지는 평균적으로 28일 정도의 주기를 유지하다가 노화가 진행되고 40대 이후에는 최대 45~90일 정도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질 제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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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리적 각질제거

대표적으로 스크럽제, 필링젤 등이 있다. 물리적 각질 제거법은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를 알갱이의 마찰을 이용해서 분리시키거나 셀룰로오스 성분이 각질과 뭉쳐지면서 제거되는 원리이다.

2. 화학적 각질 제거

화학적 산의 작용을 이용하여 피부 죽은 세포를 녹인다. 아하(AHA, Alpha Hydroxy Acid) 바하(BHA, Beta Hydroxy Acid)는 대표적인 화학적 각질 제거의 성분이다.

3. 효소를 이용한 각질 제거

죽은 세포 사이의 결합을 분해시키는 천연 효소의 생체 모방 작용을 통해 죽은 세포를 제거한다.

 

각질층이 벗겨진 피부는 민감해져서 외부의 자극을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질 제거 후 수분, 보습 크림을 듬뿍 발라주어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슬리핑 마스크팩의 사용은 더 높은 보습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날 피부의 촉촉함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